배우자의부정행위 참을 수 없다면
여기서 부.정.행.위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는 남편 또는 아내가 여러분이 아닌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눴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성적으로 관계를 맺었다는 것에 대해서만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으로만 사랑을 나누는 것도 불륜행위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의 메신저로 애정표현을 하거나 연애편지를 주고받는 등의 행위도 결혼한 사람이 다른 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행위를 저지른 당사자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면 참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들에게 어떤 행동을 보여주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행동하세요!
배우자의부정행위에 대해 여러분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을까요? 바람피운 당사자들을 마구 때리고 모욕하는 등의 감정적인 행동이 도움이 될까요?
감정은 배제하고 이렇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외도 사실이 의심된다면 겉으로는 이를 티내지 않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외도 증거는 상대방이 꽁꽁 숨겨놓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상대방의 외도를 알고 있다는 걸 숨기는 것이 좋습니다.
비밀을 들킨 사람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무조건 상당한 방어기제는 물론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화를 내며 부인하는 것은 물론 사실을 더 은폐하기 위해 숨어버리는 것이죠.
따라서 순조로운 증거수집을 위해 배우자의부정행위는 일단 모른 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되었다면 시작할 차례
배우자의부정행위에 대한 증거를 모아 상간 소송 위자료 청구를 준비한다면 언제 시작하면 될까요?
"준비 다 된 것 같은데 이제 시작해도 되나요?"
시작해도 되는지에 대한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 아닙니다. 이는 법률 대리인의 몫이 되는 것이죠.
여러분이 어떤 증거를 모았는지 확인을 거친 후에 본격적인 소송에 나설 수 있습니다. 간혹 질보다 양이라고 생각하여 필요 없는 것까지 모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불법으로 수집한 것을 증거로 활용하려는 분들도 많아 이를 제지하기 위해 소를 제기하기 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우자의부정행위를 확실하게 밝힐 수 있는 증거는 그 내용에 상간자들의 고의사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를 통해서 무엇이 고의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안되는 걸 알면서도 만나다니
아내(의뢰인) B씨는 남편 O씨의 회사에 새로 입사한 여직원에 대해서 듣고 난 뒤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남편과 여직원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것 때문이었죠.
여직원 Y씨는 계속해서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죠.
남편도 이를 확실하게 끊어내지 못하고 어리숙하게 다 받아주는 것도 너무 화가 났습니다. 자신이라도 처신을 잘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 사실을 알고 남편을 추궁한 결과 애정표현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성적인 관계까지 맺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야 말았습니다.
약 3개월 동안 여러 곳을 여행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남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고 다닌 것이지요. 그것도 B씨를 속이면서 말입니다.
배우자의부정행위를 알고 난 뒤 참을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결국 상간녀 Y씨에게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의를 입증했습니다.
O씨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바람을 피우게 만든 Y씨에게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녀가 고의로 접근했다는 사실들을 수집하여 승원에 도움을 청한 것이죠.
일단 남편이 자신의 외도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그의 핸드폰에서 두 사람의 문자내역을 확인하는 것은 수월했습니다. 반성의 의미로 아내가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한다는 뜻이었죠.
그들이 주고 받은 내용을 보고 화가 났지만 더 화가 났던 것은 Y씨가 너무나 당당히 잠자리를 요청하고 B씨와 헤어질 것을 종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Y씨의 외도 고의성을 입증해 상간사실에 대한 위자료 3천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었고 배우자의부정행위라는 큰 잘못을 저지른 남편과는 일단 헤어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더 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배우자의부정행위는 한 번으로 끝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봐준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것이지요.
결국 참다못해 화가 폭발했다면 이를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합당한 책임을 질 수 있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합당한 조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 말씀드린 방법 외에도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주저 말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